화장품/농식품 분야 AI리스크·규제 코치 와이에스엠(YSM)경영컨설팅 윤수만 윤AI세이프랩 소장 모바일 : 010-5577-2355 이메일 : marketer@j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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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수업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트롤리 딜레마라는 난제가 있습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가 달려오고 있고, 선로 위에는 다섯 명의 인부가 서 있습니다. 당신이 선로를 바꾸면 다섯 명은 살릴 수 있지만, 바뀐 선로 위에 있는 한 명은 희생됩니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인간도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는 이 잔인한 질문이 이제는 로봇 공학자들이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코딩 과제가 되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 위에서 피할 수 없는 사고 상황에 직면했을 때, 탑승자인 주인을 보호할 것인지 아니면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보호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가정용 로봇이 화재가 발생한 집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겁에 질린 아이 중 누구를 먼저 구조해야 할지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본능이나 직관에 따라 행동하겠지만, 로봇은 입력된 알고리즘에 따라 냉정하게 계산하고 행동합니다. 즉, 누군가는 로봇에게 생명의 가치를 숫자로 매겨 입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이것은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선 거대한 사회적 합의의 문제입니다. 만약 제조사가 탑승자 우선 보호 알고리즘을 넣는다면 이기적인 자동차라고 비난받을 것이고, 보행자 우선 보호 알고리즘을 넣는다면 내 목숨을 지켜주지 않는 차를 누가 사겠느냐는 반문에 부딪힐 것입니다. 결국 로봇의 도덕적 판단에 대한 기준은 엔지니어 혼자 결정할 수 없으며, 법학자, 윤리학자, 그리고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합의점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로봇이 똑똑해지기를 바라지만, 동시에 그 똑똑함이 인간적인 윤리관을 벗어나지 않기를 원합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질문은 복잡해집니다. 과연 우리는 기계에게 어떤 도덕을 가르쳐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로봇에게 물을 것인가, 아니면 그것을 만든 인간에게 물을 것인가. 이것이 바로 다가오는 로봇 시대에 우리가 마주한 가장 어려운 숙제입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소장 (AI리스크관리/AI규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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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비자들이 광고를 보며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거 진짜 맞아? 라는 의심입니다. 딥페이크와 과장된 AI 이미지가 범람하면서 소비자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습니다. 이제는 얼마나 멋진 이미지를 보여주느냐보다, 얼마나 솔직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느냐가 브랜드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2026년1월22일  AI 기본법과 관련 규제들이 시행되었습니다. 그중 핵심은 AI 생성물 표시제입니다. AI가 만들었다면 그렇다고 명확히 밝히라는 것입니다. 규제가 무서워서가 아닙니다. 남들이 하기 전에 우리 브랜드가 먼저 투명하게 밝히고 관리한다면, 그것 자체가 강력한 마케팅 포인트가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AI가 만듦이라는 한 줄 문구로는 부족합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생성되었고, 전문가가 팩트체크를 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에 제가 선보이는 AI 생성물 표시제 라벨링 및 검수 리포트 서비스는 기업의 브랜드 신뢰도를 지켜주는 방패입니다. AI로 만든 콘텐츠에 대해 적법한 라벨링 문구를 달아주고, 생성 이력과 검수 과정을 담은 리포트를 제공하여 만약의 분쟁에 대비할 수 있는 기록 체계를 구축해 드립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소장 (AI리스크관리/AI규제관리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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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하루가 멀다고 인공지능이 전문의보다 더 정확하게 암을 진단했다거나, AI 의사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헤드라인이 쏟아집니다. 이런 기사들을 접하면 환자들은 당장이라도 AI에게 진료를 받고 싶다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의료 기술과 규제 영역을 들여다보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말하자면, 아직 우리 곁에 AI 의사는 없습니다. 단지 아주 뛰어난 AI 조수가 있을 뿐입니다.

현재 병원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의료 AI는 의사의 진단을 돕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입니다. 엑스레이나 MRI 사진을 판독하여 의사가 놓칠 수 있는 미세한 병변을 찾아내거나,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발병 확률을 계산해 주는 역할에 그칩니다. 최종적인 진단과 처방은 여전히 인간 의사의 몫입니다. AI는 데이터 속의 패턴을 읽는 데는 탁월하지만, 환자가 호소하는 복합적인 통증의 맥락이나 심리적인 상태, 그리고 데이터로 설명되지 않는 개인의 특수성까지 고려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는 능력은 아직 인간을 따라오지 못합니다.

문제는 과대광고입니다. 일부 업체들은 통제된 실험실 환경에서 얻은 99퍼센트의 정확도를 마치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처럼 홍보하곤 합니다. 하지만 교과서적인 데이터로 학습한 AI가 실제 임상 현장의 복잡하고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를 만났을 때도 똑같은 성능을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의료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이기에, 마케팅 문구 뒤에 숨겨진 임상적 유효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의료 AI는 분명 우리를 질병으로부터 더 잘 지켜줄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만능열쇠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AI의 의견은 참고하되, 결정은 전문가와 상의하는 현명한 환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술은 과신할 때가 아니라, 정확히 이해하고 이용할 때 가장 안전하고 유익한 법입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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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가끔 엉뚱한 거짓말을 늘어놓는 현상을 환각, 즉 할루시네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세종대왕이 맥북을 던졌다는 식의 답변은 픽 웃고 넘기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AI라는 두뇌가 로봇이라는 육체를 입게 되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화면 속의 거짓말이 현실 세계의 물리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로봇 공학계에서는 이를 두고 물리적 환각이라는 표현을 조심스럽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AI가 탑재된 가사 도우미 로봇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가져다 달라고 명령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로봇은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방 세제를 파란색 스포츠 음료로 착각하여 주인에게 건넬 수도 있습니다. 혹은 짐을 옮기던 로봇이 장애물을 인식했지만, AI의 판단 오류로 인해 그것을 뚫고 지나가도 되는 홀로그램 쯤으로 여기고 돌진할 수도 있습니다.

채팅창에서의 실수는 정보를 바로잡으면 해결되지만, 로봇의 실수는 컵을 깨뜨리거나 가구를 부수고, 심지어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로봇 AI 리스크 관리가 소프트웨어 검증보다 훨씬 더 까다롭고 중요한 이유입니다. 소프트웨어 버그는 패치로 수정할 수 있지만, 물리적인 사고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AI 로봇 상용화의 핵심은 얼마나 똑똑한가보다 얼마나 안전하게 멈출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로봇이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스스로 동작을 멈추고 사람에게 되묻는 기능, 그리고 AI 판단과 별개로 작동하는 물리적인 안전 차단 장치, 즉 킬 스위치의 의무화가 논의되어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 중요한 것은 안전장치입니다. 화려한 로봇의 동작 뒤에 숨겨진 물리적 리스크를 직시할 때, 우리는 비로소 로봇을 진정한 동료로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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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엑스레이를 찍는 순간, 우리의 몸은 데이터가 됩니다. 과거에는 이 기록들이 병원 서류 창고에 종이로 쌓여 있었지만, 지금은 디지털 데이터가 되어 AI라는 거대한 두뇌를 학습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AI가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것도 수만, 수천 명의 환자 데이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득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나의 가장 은밀한 질병 정보가 AI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누군가에게 읽히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물론 의료 데이터를 AI 학습에 사용할 때는 엄격한 규칙이 따릅니다. 바로 비식별화 혹은 가명 처리라는 과정입니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같은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하거나 암호화하여, 이 데이터가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게 만드는 작업입니다. 덕분에 연구자들은 이 엑스레이 사진이 30대 남성의 폐라는 것만 알 뿐, 그가 서울에 사는 김 철수 씨라는 사실은 알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보면 100퍼센트 안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재식별의 위험성입니다. 의료 데이터 자체에는 이름이 없더라도, 다른 공개된 정보들과 결합했을 때 주인을 찾아낼 가능성이 희박하게나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데이터의 특이성 때문에 지역이나 나이 정보만으로도 누군지 유추될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의료 AI의 발전은 기술의 문제인 동시에 규제의 영역입니다. 데이터의 활용 폭을 넓혀 의학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빗장을 더 걸어 잠가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환자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공포보다는 내 데이터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동의할 권리, 그리고 그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감시하는 눈입니다.

나의 아픔이 누군가를 살리는 기술의 씨앗이 되는 것은 숭고한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나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받지 않도록 지키는 것 또한 타협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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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던 로봇 집사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청소기 로봇이 거실을 돌아다니고,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펫 로봇이 출시되며, 이제는 사람을 따라다니며 가전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에이전트까지 등장했습니다. 로봇이 빨래를 개고 설거지를 하는 세상은 생각만 해도 편리합니다. 하지만 보안 전문가의 시선으로 보면 이 편리함 뒤에는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할 질문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집 안방까지 들어온 이 로봇의 눈과 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로봇이 집안일을 돕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야 합니다. 로봇 청소기가 가구에 부딪히지 않으려면 카메라와 센서로 집 내부 지도를 그려야 하고, 집주인의 명령을 알아들으려면 마이크가 24시간 켜져 있어야 합니다. 즉, 가장 사적인 공간인 우리 집의 구조, 가구 배치, 그리고 가족 간의 대화 내용까지 로봇이라는 기기를 통해 데이터화된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이 데이터가 어디로 흘러가느냐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 로봇은 수집한 정보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해 처리합니다. 기업들은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철저히 관리한다고 말하지만, 해킹의 위험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운 시스템은 없습니다. 만약 로봇 청소기의 카메라가 해킹된다면, 우리 집 거실은 전 세계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는 생중계 현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로봇 청소기가 찍은 민감한 사진이 유출되어 논란이 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CCTV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에는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CCTV를 설치하여 반려견의 행동을 지켜보기도 하고 외부로부터의 침입에서 좀 더 자유로워졌지만 카메라 렌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고 기술의 혜택을 포기하고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을 받아들이되, 주도권을 우리가 쥐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로봇을 구매할 때는 이러한 보안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지, 카메라 덮개 같은 물리적인 차단 장치는 있는지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편리한 가사 도우미가 감시자가 되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은 결국 사용자인 우리의 관심과 똑똑한 감시에서 시작됩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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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들을 통해 AI 규제가 왜 필요하고 어떤 흐름으로 가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법 조문이나 이론적인 이야기만으로는 피부에 잘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제 기업들이 AI 규제 관리에 소홀했을 때 어떤 대가를 치러야 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AI 관련 법이 아직 제대로 만들어지지도 않았는데 무슨 처벌이냐고 반문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규제 당국은 AI 전용 법이 없다고 해서 손을 놓고 기다리지 않습니다 기존의 개인정보보호법이나 공정거래법 그리고 차별금지법 같은 잣대를 AI 기술에 그대로 적용하여 아주 엄격하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례는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인 라이트에이드 사건입니다 이 회사는 매장 내 절도범을 잡겠다며 야심 차게 AI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문제는 이 AI가 흑인이나 아시아인 같은 유색인종을 절도범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린 고객들이 항의했고 결국 미 연방거래위원회는 이 회사에게 향후 5년 동안 안면인식 기술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단순히 벌금을 내는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중단시킨 강력한 조치였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AI를 도입했다가 낭패를 본 사례도 있습니다 튜터그룹이라는 온라인 교육 업체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교사를 채용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알고리즘이 나이가 많은 지원자를 자동으로 탈락시키고 있었습니다 여성은 55세 남성은 60세가 넘으면 무조건 불합격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 회사는 연령 차별 금지법 위반으로 우리 돈 수억 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물어줘야 했습니다 효율을 위해 도입한 AI가 오히려 차별의 도구가 되어 법적 분쟁을 야기한 셈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몇 년 전 큰 화제가 되었던 AI 챗봇 이루다 사태를 기억하실 겁니다 연인들의 실제 대화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이름이나 주소 같은 개인정보를 제대로 지우지 않았고 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까지 내뱉으면서 사회적 공분을 샀습니다 결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억대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무엇보다 출시하자마자 서비스를 중단해야 하는 뼈아픈 실패를 겪었습니다 이 사건은 데이터가 아무리 많아도 적법하게 처리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한국 사회에 각인시켰습니다

최근에는 알고리즘의 공정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이 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가맹 택시에게 콜을 몰아주었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수백억 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알고리즘은 영업비밀이라며 공개를 꺼려왔지만 규제 당국은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해친다면 알고리즘 내부까지 들여다보고 제재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 사건입니다

이 사례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명확합니다 AI 규제 리스크는 단순히 과태료를 내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공들여 만든 서비스를 폐기해야 할 수도 있고 회사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할 수도 있으며 향후 몇 년간 해당 사업을 아예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남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지금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기술의 성능을 높이는 것만큼이나 그 기술이 법적으로 안전한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긴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규제 대응을 비용이 아닌 기업의 경쟁력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소장 (AI리스크관리/AI규제관리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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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쓰는 조직의 가장 큰 약점은 기억에 의존한다는 점입니다. 누가 어떤 지시로 어떤 문장을 만들었는지, 어떤 버전을 최종으로 채택했는지, 근거는 무엇이었는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집니다. 표시광고 사고가 커지는 이유도 결국 이 지점입니다. 과거에는 적당히 넘어갔는데 왜 이번에는 문제가 되는지, 왜 이 표현을 썼는지, 근거를 어디서 봤는지 문서화가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기록은 많이 할수록 좋다는 말이 맞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제 운영에서는 기록이 과하면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AI규제 관리에서 기록의 목표는 전부 저장이 아니라 설명 가능성입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 문장이 어떤 입력에서 나왔고 누가 검토했고 어떤 근거로 승인했는지 최소한의 흐름이 복원되면 됩니다.

현실적인 기록의 단위는 네 가지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입력의 요약, 결과물의 최종본, 승인 흔적, 근거의 존재 여부입니다. 입력의 요약은 프롬프트 전체를 저장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어떤 목적의 문장을 만들었는지, 어떤 금지 기준을 적용했는지 요약만 남겨도 됩니다. 결과물은 최종 채택된 문장만 남기면 됩니다. 승인 흔적은 누가 언제 확인했는지 남기는 것입니다. 근거의 존재 여부는 근거자료가 필요한 표현인지 여부와, 필요한 경우 근거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기록하는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이 기록 방식은 표시광고 사전점검과 아주 잘 맞습니다. 표시광고는 원래 근거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위험표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표현의 근거가 무엇이었는지 설명하는 일입니다. AI 결과물도 마찬가지입니다. AI가 만들어낸 문장을 잘 다듬는 것을 넘어, 그 문장을 회사가 책임질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록의 범위가 정해지면 다음 문제는 외부 도구와 외주입니다. 많은 기업이 AI를 내부 시스템이 아니라 외부 도구로 쓰고, 광고 문구는 대행사와 협업합니다. 이때 책임선이 흐려집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AI리스크관리/AI규제관리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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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조 현장에서 흔히 듣는 말 중에 재고는 곧 빚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원료로 위생적인 환경에서 맛있는 제품을 만들었더라도 창고에 쌓여 있다면 그것은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리스크일 뿐입니다. 과거에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같은 거대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하는 것이 성공의 척도였으나 스마트 시대의 유통 지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소비자가 있는 모든 곳이 곧 매장이 되는 형태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프라인 유통의 대표격인 대형마트나 편의점 입점을 준비한다면 상품 기획자 즉 MD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MD가 제품을 선정할 때 맛과 가격만큼이나 중요하게 보는 것은 공급의 안정성입니다. 방송을 타거나 입소문이 나서 주문이 폭주할 때 물량을 맞추지 못해 결품이 발생하면 유통사 입장에서는 큰 손실입니다. 따라서 소규모 업체라면 처음부터 전국 매장 입점을 목표로 하기보다 해당 유통사의 로컬푸드 코너나 특정 지역 매장에 먼저 입점하여 판매 데이터를 쌓고 공급 역량을 증명한 뒤 점차 입점 점포 수를 늘려가는 단계적 전략이 유효합니다.

반면 급성장하는 온라인 시장 특히 새벽배송 플랫폼이나 오픈마켓 진입을 위해서는 상세페이지가 곧 영업사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오직 화면 속의 이미지와 텍스트만으로 구매를 결정해야 합니다. 단순히 제품의 스펙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시즐감이 느껴지는 고해상도 사진과 함께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담겨야 합니다. 또한 온라인 식품 유통의 핵심은 신선도 유지입니다. 택배 배송 과정에서 제품이 변질되지 않도록 보냉 박스와 아이스팩을 적절히 사용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최근에는 친환경 포장재 사용 여부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새로운 흐름은 바로 자사몰을 통한 D2C 즉 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의 부상입니다. 대형 플랫폼에 입점하면 매출은 빠르게 늘릴 수 있지만 높은 수수료 부담과 함께 고객 데이터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고객은 우리 고객이 아니라 플랫폼의 회원일 뿐입니다. 따라서 스마트한 식품 기업들은 플랫폼에서 인지도를 높인 뒤 자사몰로 고객을 유입시켜 회원 가입을 유도합니다. 자사몰에서는 구매 이력 데이터를 분석하여 단골 고객에게 재구매 시기에 맞춰 문자를 보내거나 취향에 맞는 신제품을 추천하는 등의 고객 관계 관리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옴니채널 전략은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별개의 채널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에서 주문한 샐러드를 퇴근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하게 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식해 본 참기름을 매장 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정기 배송 신청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배송비를 아끼고 싶은 고객의 니즈와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기 싫은 고객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며 구매 전환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줍니다.

최근 주목받는 라이브 커머스 또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좋은 사례입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농장이나 공장이 곧바로 방송 스튜디오가 됩니다. 생산자가 직접 출연하여 실시간으로 고객의 질문에 답하고 제품을 조리해 먹는 모습은 오프라인 시식 행사 이상의 신뢰감을 줍니다. 전라북도의 한 떡볶이 제조 업체는 공장 가동 시간에 맞춰 라이브 방송을 켜고 위생적인 생산 공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완판 신화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유통망 진입의 핵심은 우리 제품에 가장 적합한 채널을 찾아 그곳의 문법에 맞게 소통하는 것입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면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소량 생산이지만 확실한 품질과 스토리가 있다면 크라우드 펀딩이나 버티컬 커머스 앱을 공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채널의 종착점은 결국 고객과의 직접적인 연결 즉 데이터 확보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판로를 뚫는 것을 넘어 고객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길을 닦는 것 그것이 스마트 시대의 진정한 유통 전략입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소장 (농식품마케팅/화장품마케팅/AI마케팅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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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장품 회사의 콘텐츠 생산 속도는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습니다. 상세페이지 문구, 광고 소재 카피, SNS 카드뉴스, 쇼핑몰 문장까지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뀝니다. 생성형 AI 도구를 쓰는 팀이라면 이 속도는 더 빨라집니다.

문제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실수도 함께 빨라진다는 점입니다. 문구 한 줄이 오인 표현으로 읽히거나, 근거가 필요한 문장이 그대로 노출되거나, 후기와 전후 비교가 효능 단정처럼 보이면 플랫폼 반려나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법령을 몰라서라기보다 바빠서, 그리고 누구도 마지막 책임을 잡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제가 제공하는 표시·광고 사전점검은 단순히 “위반입니다”라고 말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실제로 기업이 쓰기 편하도록 결과물을 고정된 형식으로 제공합니다. 내부 승인 과정에서 바로 공유할 수 있고, 수정 작업이 바로 진행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점검 결과물은 다음 형태로 정리됩니다.
리스크 레벨을 먼저 제시하고, 문제 문장을 원문 그대로 표시합니다. 그 다음 왜 문제가 되는지 핵심 사유를 짧게 정리합니다. 그리고 수정안을 보수적, 중간, 공격적의 3가지 방향으로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문장을 유지하려면 필요한 근거자료가 무엇인지 체크리스트로 정리합니다.

이 구조를 쓰면 팀 내부에서 대화가 쉬워집니다. 마케팅팀은 표현을 바꾸기 위해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고, 대표나 승인권자는 위험도를 한눈에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됩니다. 점검 결과와 수정 히스토리가 남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사전점검을 권합니다.
신제품 상세페이지를 급히 오픈해야 하는데 문구가 공격적으로 잡혀 있는 경우, 플랫폼 반려 경험이 있어 팀이 표현을 두려워하는 경우, 후기나 전후 비교를 콘텐츠로 활용하려는 경우, 임상이나 시험 표현을 넣고 싶은데 근거 정리가 덜 된 경우가 해당됩니다.

상담 시에는 먼저 광고물 유형과 채널을 확인합니다. 자사몰, 오픈마켓, 광고 소재, SNS는 각각 리스크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후 점검 범위를 정하고, 결과물은 리포트로 드립니다. 원하시는 기업에는 점검과 동시에 내부에서 반복 사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승인 기록 양식까지 함께 세팅해 드립니다.

표시·광고는 매출과 직결되지만 동시에 리스크도 함께 움직입니다. 속도가 빨라진 환경에서는 사전점검이 비용이 아니라 리워크를 줄이는 장치가 됩니다. 샘플 리포트 형식이 궁금하시면 요청 주시면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