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농식품 분야 AI리스크·규제 코치 와이에스엠(YSM)경영컨설팅 윤수만 윤AI세이프랩 소장 모바일 : 010-5577-2355 이메일 : marketer@j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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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업을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흔히 식약처 단속은 운이 나쁘면 걸리는 것이라는 말이 돌곤 합니다. 수만 개의 브랜드와 수억 개의 상세페이지가 존재하는데 설마 내 작은 스토어까지 들여다보겠냐는 안일한 생각, 혹은 남들도 다 쓰는데 나만 잡혔다는 억울함이 섞인 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단속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이는 더 이상 운의 영역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식약처의 사이버조사단 운영 방식이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담당 공무원이나 모니터링 요원이 일일이 검색어를 입력하고 게시물을 읽어가며 위반 사항을 적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과정이 자동화,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오픈마켓,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게시물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류하는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즉, 사람이 잠든 새벽 시간에도, 주말에도 시스템은 24시간 돌아가며 법 위반 의심 게시물을 긁어모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자동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은 무엇을 집중적으로 잡고 있을까요? 최신 단속 트렌드를 보면 시기별 이슈와 신기술 적용 제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줄기세포 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이 살아있는 줄기세포가 들어있는 것처럼 오인하게 광고하는 경우, 혹은 MTS(Microneedle Therapy System)와 같은 홈 케어 기기와 결합하여 화장품을 피부 내로 주입하는 것처럼 묘사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타깃입니다.

또한 최근 뷰티 시장에서 핫한 키워드인 엑소좀, 스킨 부스터 등의 용어를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병원 시술에서 유래한 용어들이다 보니, 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주사 시술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처럼 광고하여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약처는 이러한 신조어나 유행어가 등장할 때마다 이를 집중 모니터링 키워드로 설정하고 대대적인 점검에 나섭니다.

문제는 이러한 단속의 그물이 점점 더 촘촘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문구만 봤다면, 이제는 영상 속의 자막, 인플루언서의 구두 멘트, 심지어 해시태그까지 모니터링 범위에 포함됩니다. 마케터가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시시각각 변하는 단속 키워드와 트렌드를 사람이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 브랜드의 상세페이지가 식약처의 위반 의심 리스트에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AI가 감시하는 시대에는 방어하는 수단 역시 AI여야 합니다. 제가 화장품 법규 컨설팅에 AI를 도입한 핵심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식약처가 AI를 활용해 위반 사례를 찾아낸다면, 우리도 AI를 활용해 그들이 찾아낼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수정해야 합니다.

제가 활용하는 AI 리스크 관리 시스템은 식약처의 최신 보도자료, 행정처분 사례, 그리고 법령 개정 사항을 실시간으로 학습합니다. 현재 당국이 어떤 키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어떤 표현이 새로운 단속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지를 데이터로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마케터가 작성한 문구 중에서 현재 시점에 적발될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 표현을 사전에 걸러내고, 안전한 대체 문구를 제시해 줍니다.

단속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대비는 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의 모니터링 시스템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는 AI 컨설턴트와 함께, 변시하는 규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전한 마케팅 전략을 구축해 보시길 바랍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엔, 화장품 비즈니스의 기회비용은 너무나도 큽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