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농식품 분야 AI리스크·규제 코치 와이에스엠(YSM)경영컨설팅 윤수만 윤AI세이프랩 소장 모바일 : 010-5577-2355 이메일 : marketer@j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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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규제 관리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법 조문부터 떠올립니다. 그래서 아예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기준에서 AI규제 관리는 법을 정리하는 작업이 아니라, 회사가 AI를 쓰는 방식을 설명 가능하게 만드는 작업입니다. 설명 가능하다는 것은 외부기관에 제출하는 거창한 보고서가 아니라, 내부에서 누가 보더라도 판단 근거를 추적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표시광고 사전점검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위험한 표현을 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왜 이 표현이 가능한지 근거가 있어야 하고, 근거가 어떤 범위에서 유효한지 정리되어야 합니다. AI도 같습니다. 우리가 어떤 데이터를 넣었는지, 어떤 목적의 결과물을 만들었는지, 결과물을 어디에 썼는지, 누가 승인했는지, 문제가 생기면 어떤 방식으로 수정하는지 이 흐름이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AI규제 관리의 핵심은 세 가지로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기준을 세우고, 흐름을 만들고, 흔적을 남기는 일입니다. 기준은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와 무엇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흐름은 누가 만들고 누가 검토하고 누가 승인하는지 최소 단계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흔적은 입력과 출력과 승인과 근거가 남는 방식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입니다. 표시광고 사전점검은 이 세 가지가 문장 영역에서 이미 검증된 방식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델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그냥 AI 도구를 쓸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필요합니다. 외부 도구를 쓰는 순간 책임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데이터가 어디로 가는지, 어떤 약관으로 처리되는지, 결과가 어떤 기준으로 생성되는지 내부에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소한 회사 안에서는 누구든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AI 도구를 어떤 업무에 쓰고 있고, 어떤 데이터는 넣지 않으며, 결과물은 어떤 방식으로 검토하고 게시한다는 수준의 정리는 필요합니다.

이제부터의 연재는 이 정리를 현실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다룹니다. 첫 단계는 문서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중소기업이 AI규제 관리를 위해 딱 이 정도만은 있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최소 문서 세트를 제시하겠습니다. 이름은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 페이지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소장 (AI리스크관리/AI규제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