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농식품 분야 AI리스크·규제 코치 와이에스엠(YSM)경영컨설팅 윤수만 윤AI세이프랩 소장 모바일 : 010-5577-2355 이메일 : marketer@j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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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술이 발전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합니다. 더 편리한 세상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 뒤편에는, 혹시 내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보고서들이 단순 반복적인 업무는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공장의 조립 라인은 물론이고, 마트의 계산원이나 패스트푸드점의 주문 접수원까지 키오스크와 로봇 팔로 바뀌고 있는 현실을 보면 그 두려움은 근거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노동 시장의 역사를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분석해 보면, 기술은 일자리를 없애는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끊임없이 만들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산업혁명 당시에도 기계가 사람의 일을 뺏을 거라며 기계를 부수는 운동이 일어났지만, 결과적으로 제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엔지니어, 기계 관리자, 유통업 등 이전에 없던 수많은 직업이 탄생했습니다.

로봇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봇이 도입되면 로봇을 유지 보수하는 수리 기사, 로봇에게 업무를 가르치는 AI 트레이너, 로봇과 인간의 작업 동선을 조율하는 로봇 코디네이터 같은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납니다. 또한 로봇이 위험하고 힘든 육체노동을 대신해 주면, 인간은 창의력과 공감 능력이 필요한 서비스나 기획 업무, 즉 로봇이 흉내 낼 수 없는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결국 핵심은 '대체'가 아니라 '이동'입니다. 일자리의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의 지형이 바뀌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준비는 로봇을 막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지형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적응하는 유연함입니다. 로봇은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라, 우리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바라볼 때 비로소 공존의 해법이 보입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소장 (AI리스크관리/AI규제관리/AI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