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농식품 분야 AI리스크·규제 코치 와이에스엠(YSM)경영컨설팅 윤수만 윤AI세이프랩 소장 모바일 : 010-5577-2355 이메일 : marketer@j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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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 현장을 다니다 보면 흥미로운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어떤 기업은 AI를 도입하고도 "비용만 나갔지 딱히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며 볼멘소리를 하는 반면, 어떤 기업은 AI 도입 후 불과 1년 만에 매출 그래프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줍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 걸까요? 단순히 더 비싸고 좋은 프로그램을 썼기 때문일까요? 저는 그 비밀이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다루는 ‘전략’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오늘은 매출이 급성장한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그 세 가지 비밀스러운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그들의 공통점은 AI를 고객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사로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매출이 오르지 않는 기업들은 대게 AI를 단순히 상담원의 인건비를 줄이는 용도로만 사용하려 합니다. 하지만 성공한 기업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AI를 통해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소름 돋을 정도로 정교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과거에는 불특정 다수에게 똑같은 광고 문자를 보냈다면, 이들은 AI를 이용해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언제 구매할 확률이 가장 높은지를 분석했습니다. 고객이 미처 깨닫기도 전에 "지금 이게 필요하지 않으세요?"라고 먼저 제안하는 것이죠. 고객 입장에서는 나를 알아주는 브랜드에 지갑을 열 수밖에 없습니다. 즉, AI를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닌 최고의 영업 사원으로 훈련시킨 셈입니다.

두 번째 전략은 직원들을 해고하는 대신, 그들을 ‘슈퍼 직원’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경영자들이 AI 도입을 인건비 절감의 기회로만 봅니다. 하지만 매출이 폭발한 기업들은 오히려 직원을 줄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AI에게 영수증 처리, 데이터 입력, 단순 견적서 작성 같은 지루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전담시켰습니다. 그렇다면 그 시간에 직원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바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했습니다. 고객과 더 깊은 대화를 나누고, 창의적인 기획을 하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 계약을 성사시키는 일 말입니다. AI가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하고 사람이 앞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는 구조를 만든 것이죠. 이것이 바로 생산성 향상이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핵심 고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감’이 아닌 ‘예측’을 통해 비즈니스를 움직였습니다.

보통의 기업들이 지난달 매출표를 보며 후회를 할 때, 앞서가는 기업들은 AI가 던져주는 예측 데이터를 보며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A 제품보다 B 제품의 주문이 30% 늘어날 것입니다”라는 AI의 분석을 토대로 재고를 미리 확보하고 마케팅 예산을 배분합니다. 잘 팔릴 물건은 미리 준비되어 있고, 안 팔릴 물건에 돈을 쓰지 않으니 이익률이 개선될 수밖에 없습니다. 리더의 직관에 의존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핸들을 꺾는 결단력, 그것이 그들을 승리자로 만들었습니다.

결국 기술은 거들 뿐, 본질은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에 있습니다.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직원의 가치를 높이며,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로 AI를 바라보는 것. 이 세 가지 전략적 사고가 있었기에 그들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최근 시장의 변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우리 또한 그 변화에 발맞추어 움직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의 방향을 예측하기란 늘 어려습니다만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변화를 따라가는 것 또한 숙명이라고 판단합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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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반복 업무부터 AI에게 맡기기

첫 단계는 가장 쉽고 효과가 빠른 영역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바로 반복적이고 패턴이 명확한 업무들이죠.

우리 팀에는 어떤 반복 업무가 있을까요? 고객 문의 답변, 데이터 정리, 회의록 작성, 이메일 분류, 간단한 보고서 작성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업무들은 AI가 가장 잘하는 영역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센터에서 매일 수십 건씩 들어오는 비슷한 질문들을 생각해보세요. "배송은 언제 되나요?", "환불은 어떻게 하나요?" 같은 질문들 말입니다. 이런 걸 AI 챗봇에게 맡기면 직원들은 정말 복잡하고 중요한 고객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건 너무 욕심내지 않는 것입니다. 한 번에 모든 걸 바꾸려고 하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한두 가지 업무부터 시작해서 성공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합니다. 직원들이 "아, AI가 이렇게 도움이 되는구나"라고 느끼게 해야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2단계: AI를 업무 파트너로 만들기

이제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실제 협업 파트너로 활용하는 단계입니다. 1단계에서 반복 업무를 자동화했다면, 이제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도 AI를 접목하는 거죠.

마케팅 팀을 예로 들어볼까요? 과거에는 캠페인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회의실에서 몇 시간씩 브레인스토밍을 했습니다. 이제는 AI에게 "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친환경 제품 캠페인 아이디어 10가지"를 요청하면 몇 초 만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걸 그대로 쓰는 건 아닙니다. 그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팀이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하는 거죠.

영업 팀이라면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서 "이번 주에 연락하면 좋을 고객 리스트"를 추천해줄 수 있습니다. 인사팀은 AI를 활용해 채용 공고를 작성하거나, 면접 질문을 준비하거나, 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직원 교육이 정말 중요합니다.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어떤 질문을 해야 좋은 답을 얻을 수 있는지 알려줘야 합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거창하게 부를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AI와 대화하는 법"을 익히는 거죠. 명확하게 물어볼수록, 구체적인 맥락을 줄수록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만 알려줘도 충분합니다.

3단계: AI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마지막 단계는 가장 어렵지만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단계입니다.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아예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것입니다.

1, 2단계가 "기존 업무에 AI를 더하는 것"이었다면, 3단계는 "AI가 있다는 전제로 업무를 다시 짜는 것"입니다. 이건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수준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변화입니다.

한 법률 사무소의 사례를 보면, 과거에는 변호사가 직접 수백 페이지의 계약서를 검토했습니다. 이제는 AI가 먼저 계약서를 스캔해서 위험 요소나 특이 사항을 추출하고, 변호사는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검토합니다. 업무 프로세스 자체가 완전히 바뀐 거죠. 덕분에 같은 시간에 3배 많은 케이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조업체에서는 AI가 실시간으로 생산 라인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면서 품질 이상을 예측합니다.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 거죠. 예전에는 불량이 발생하면 원인을 찾느라 생산을 멈춰야 했지만, 이제는 예방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조직 문화입니다. AI를 일자리를 빼앗는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로 받아들이는 문화 말이죠. 직원들이 "AI 때문에 내 자리가 없어지는 거 아니야?"라고 불안해하면 어떤 변화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AI가 반복 업무를 해주니까 나는 더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어"라고 느끼게 해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AI 도입 후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보고합니다. 지루한 일은 줄고, 성취감 있는 일은 늘었으니까요.

성공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

세 단계를 읽으면서 "우리 회사는 언제쯤 3단계까지 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빨리 가는 게 아닙니다. 제대로 가는 거죠.

어떤 회사는 1단계에 6개월이 걸리고, 어떤 회사는 3개월 만에 2단계로 넘어갑니다. 업종도 다르고, 규모도 다르고, 직원들의 기술 수용도도 다르니까요. 우리 회사 상황에 맞는 속도로 가면 됩니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경쟁사와의 격차는 계속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그리고 써야 하는 현재의 도구입니다.

우리 회사는 지금 어느 단계에 있나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 오늘부터 1단계를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요즘 어딜 가나 AI 이야기가 들리시죠? 뉴스를 보면 AI가 사람을 대체한다느니, 업무 효율이 몇 배가 오른다느니 하는 말들이 쏟아지는데, 정작 우리 회사 사무실을 둘러보면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실 때가 많으실 겁니다. 남들은 다 앞서가는 것 같은데 나만 뒤쳐지는 건 아닌지 불안한 마음이 드시기도 할 테고요.

거창한 기술 용어나 복잡한 시스템 구축 이야기 대신, 우리가 늘 해오던 ‘채용’에 빗대어 설명해 드릴게요. AI 도입을 ‘똑똑한 신입사원 한 명을 우리 회사에 채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게 훨씬 명쾌해지거든요.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은 우리가 사람을 뽑을 때와 똑같습니다. 바로 ‘어떤 일을 시킬지’를 명확히 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입사원을 뽑을 때 그냥 “아무거나 열심히 해봐”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매일 아침 업계 뉴스를 스크랩해 줘”라거나 “고객 문의 메일에 대한 초안을 작성해 줘”처럼 구체적인 역할이 있어야 합니다. AI도 마찬가지입니다. 막연하게 “업무 좀 도와줘”라고 하면 AI는 멍하니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님이 평소에 반복적으로 하는 일, 혹은 직원들이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기는 단순 업무가 무엇인지 리스트를 적어보는 것, 그것이 바로 AI라는 직원을 위한 직무 기술서(JD)를 쓰는 첫걸음입니다.

할 일이 정해졌다면 이제 그 일을 가장 잘 해낼 ‘선수’를 뽑아야겠지요.

재미있는 건 AI라고 해서 다 똑같은 녀석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람마다 특기가 다르듯 AI들도 저마다 잘하는 게 다릅니다. 만약 글을 매끄럽게 잘 쓰고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직원이 필요하다면 ‘클로드’나 ‘챗GPT’ 같은 친구들이 제격이고, 최신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줄 리서치 직원이 필요하다면 검색에 특화된 AI를 선택해야 합니다. 남들이 좋다고 해서 무작정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시킬 일에 딱 맞는 도구를 고르는 안목, 이것이 바로 우리 회사에 맞는 인재를 가려내는 면접 과정인 셈입니다.

자, 이제 직무도 정했고 딱 맞는 AI도 골랐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할까요?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단계가 남았습니다. 바로 업무 교육, 흔히 말하는 OJT입니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이거 보고서 써와”라고만 던져주면, 엉뚱한 결과물을 가져오기 십상입니다. “자네는 이제부터 우리 회사의 10년 차 마케팅 팀장이야. 우리 고객은 주로 40대 남성이고, 문체는 정중하면서도 위트가 있어야 해.” 이렇게 구체적인 맥락과 우리 회사의 분위기를 알려줘야 비로소 원하는 결과물이 나옵니다. 요즘 말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이건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친절하고 상세하게 업무를 지시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결국 AI 도입이라는 건, 값비싼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게 아니라 우리 일을 도와줄 믿음직한 파트너를 기르는 과정입니다. 무엇을 시킬지 정하고, 알맞은 녀석을 골라, 우리 회사 스타일대로 잘 가르치는 것. 이 세 가지 흐름만 놓치지 않으신다면, 대표님은 월급 한 푼 안 받고 24시간 불평 없이 일하는 최고의 직원을 얻게 되실 겁니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