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농식품 분야 AI리스크·규제 코치 와이에스엠(YSM)경영컨설팅 윤수만 윤AI세이프랩 소장 모바일 : 010-5577-2355 이메일 : marketer@j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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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잘못 쓰이고 있는 도구를 꼽자면 단연 SWOT 분석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업계획서의 빈칸을 채우기 위해 기계적으로 강점과 약점 그리고 기회와 위협을 나열하곤 한다. 하지만 단순히 칸을 채우는 행위는 분석이 아니라 나열에 불과하다. 진정한 전략은 나열된 정보들을 연결하고 충돌시키는 과정에서 탄생한다. 오늘은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고전의 지혜를 현대 경영학의 언어로 재해석한 SWOT 분석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SWOT 분석은 크게 내부를 들여다보는 거울과 외부를 내다보는 창문으로 나뉜다. 먼저 강점과 약점은 철저히 내부적인 요인이다. 여기서 강점이란 단순히 우리가 잘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자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고유한 무기를 뜻한다. 반대로 약점은 우리가 경쟁자보다 뒤처지는 지점이자 사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다. 많은 경영자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기 싫어 포장하려 들지만 냉혹한 시장에서 자기객관화가 결여된 긍정은 독이 될 뿐이다. 우리의 자원이 어디서 부족한지 그리고 시스템의 구멍이 어디에 있는지를 뼈아플 정도로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진짜 전략이 시작된다.

내부를 냉철하게 파악했다면 이제 시선을 외부로 돌려 기회와 위협을 살펴야 한다. 이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환경적 요인들이다. 기회는 시장의 트렌드 변화나 새로운 법안의 통과처럼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외부의 흐름이다. 반면 위협은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이나 경기 침체처럼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파도와 같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외부 환경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는 점이다. 똑같은 비바람도 준비된 배에게는 순풍이 되지만 준비되지 않은 배에게는 난파의 원인이 된다.

진정한 SWOT 분석의 가치는 네 가지 요소를 써넣은 다음 단계에서 발휘된다. 강점으로 기회를 잡는 공격 전략을 세울 것인가 아니면 약점을 보완하여 위협을 방어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독보적인 기술력이라는 강점을 가진 회사가 시장 확대라는 기회를 만났다면 공격적인 확장을 시도해야 한다. 하지만 자금 부족이라는 약점이 있는 상태에서 대기업의 진입이라는 위협을 마주했다면 무리한 경쟁보다는 특정 틈새시장을 지키는 생존 전략을 택해야 한다. 이처럼 SWOT은 단순한 현황 파악이 아니라 이길 수 있는 싸움을 설계하는 전술 지도여야 한다.

결국 사업은 나의 강점으로 세상의 기회를 낚아채는 타이밍 싸움이다. 동시에 나의 약점이 세상의 위협과 만나 무너지지 않도록 방어막을 구축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지금 당신의 책상 위에 놓인 SWOT 분석표를 다시 한번 살펴보길 바란다. 그것이 단순히 보기 좋은 보고서용 문서인지 아니면 치열한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 당신이 쥐고 있는 나침반인지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다. 완벽한 계획은 없다 해도 나를 알고 세상을 읽으려는 치열한 고민만이 불확실한 미래를 돌파하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사업이란 것이 초기단계에서 사업계획서를 완벽하게 작성한 후 실행해도 실패하기도 하고 엉성하게 실행했더라도 운이 좋아 성공할 수도 있다. 왜 그럴까?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경쟁자와 동일시장을 가지고 경쟁을 하기 때문에 상황이 계속 바뀌는 까닭이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소장 (AI비즈니스/AI활용코칭/AI리스크관리/마케팅/해외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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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업가들이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최고의 재료를 써서 정성스럽게 제품을 만들면 고객이 알아서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이다. 하지만 냉혹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제품력은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되지 못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산꼭대기에서 비싸게 팔면 먹을 사람이 없고, 세상에 없는 혁신적인 기술도 고객이 사용법을 모르면 무용지물이 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바로 마케팅의 기본 골격인 4P 믹스다.

전통적인 마케팅 이론에서 말하는 4P는 제품(Product), 가격(Price), 유통(Place), 홍보(Promotion)를 뜻한다. 이는 마치 요리의 레시피와 같다. 어떤 제품을, 얼마에, 어디서, 어떻게 알릴 것인가를 적절히 배합해야 비로소 판매라는 결과물이 나온다는 논리다. 과거에는 이 네 가지 요소만 잘 조합해도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던 시절, 기업은 그저 만들고 알리면 팔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모든 시장은 포화상태이고 고객의 눈높이는 한없이 높아졌다. 이제 우리는 판매자의 관점인 4P를 넘어, 고객의 관점인 4C로 시각을 확장해야 한다.

가장 먼저 제품(Product)을 바라보는 시선이 고객 가치(Customer Value)로 바뀌어야 한다. 기업은 스펙과 기능을 자랑하고 싶어 하지만, 고객은 그 제품이 나의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에만 관심이 있다.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과잉 기술일 뿐이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결핍을 채워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가격(Price) 또한 단순한 숫자가 아닌 고객이 지불하는 비용(Cost)의 관점에서 재정의되어야 한다. 여기서 비용이란 단순히 지갑에서 나가는 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 새로운 것을 배울 때의 수고로움, 혹시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심리적 불안감까지 모두 비용에 포함된다. 따라서 가격 정책을 세울 때는 단순히 원가에 마진을 붙이는 계산을 넘어, 고객이 이 모든 유무형의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기꺼이 지갑을 열 만한 가치를 느끼게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유통(Place)은 고객의 편의성(Convenience)으로 진화했다. 과거에는 목 좋은 곳에 매장을 내는 것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제품이 있어야 한다. 오프라인 매장이든 온라인 쇼핑몰이든 핵심은 접근성이다. 구매 과정이 복잡하거나 웹사이트 로딩이 느리다면 고객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경쟁사로 떠나버린다. 우리 제품이 고객의 동선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지, 구매 버튼을 누르기까지의 과정이 물 흐르듯 매끄러운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홍보(Promotion)는 일방적인 외침이 아닌 소통(Communication)이 되어야 한다. TV 광고로 메시지를 쏟아붓던 시대는 지났다. 지금의 고객은 기업의 일방적인 자랑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들은 브랜드와 대화하기를 원하고 자신의 목소리가 반영되기를 바란다. 따라서 마케팅은 확성기로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들과 관계를 맺는 과정이어야 한다. 진정성 있는 소통만이 고객을 팬으로 만들 수 있다.

결국 4P와 4C는 서로 다른 이야기가 아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생산자의 전략과 소비자의 심리가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다. 당신의 비즈니스가 정체되어 있다면 다시 한번 점검해 보라. 혹시 당신은 여전히 판매자의 입장에서만 제품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가. 만드는 사람의 자부심을 잠시 내려놓고 사는 사람의 불편함을 들여다볼 때, 비로소 닫혀 있던 고객의 마음이 열리게 될 것이다.

결국 마케팅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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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시작하는 많은 이들이 범하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바로 욕심이다. 내 제품은 품질이 좋으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그리고 타겟을 좁히면 매출이 줄어들까 봐 두려워하는 그 마음이 오히려 독이 된다.  마케팅의 본질은 역설적이게도 포기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모든 사람에게 말을 걸려고 하면, 결국 그 누구의 귀에도 들리지 않는 소음이 될 뿐이다.

오늘은 마케팅의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핵심적인 뼈대가 되는 STP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STP는 시장 세분화(Segmentation), 타겟 선정(Targeting), 그리고 포지셔닝(Positioning)의 약자다. 이는 단순히 교과서에 나오는 이론이 아니라,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자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이다.

첫 번째 단계는 시장을 쪼개는 세분화 과정이다. 우리가 마주한 시장은 거대하고 혼란스럽다. 그 안에는 20대 대학생도 있고 50대 은퇴자도 있으며,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사람이 섞여 있다. 이들을 하나의 덩어리로 보고 똑같은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허공에 주먹질을 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이 거대한 시장을 나이, 성별, 지역 같은 인구통계학적 기준이나 라이프스타일, 구매 패턴 같은 심리적 기준으로 쪼개어 바라봐야 한다. 나의 잠재 고객들이 어떤 기준으로 뭉쳐있는지 냉철하게 분석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시장을 나누었다면 이제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시간이다. 바로 타겟팅 단계다. 이 과정은 경영자에게 고통을 수반한다. 왜냐하면 타겟을 정한다는 것은 내가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 시장을 과감히 포기하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자원은 한정적이다. 시간도, 예산도, 인력도 무한하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승산이 있는 곳, 우리의 가치를 가장 높게 사줄 수 있는 특정 그룹을 찾아내야 한다. 그들이 가진 결핍이 무엇인지,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우리의 모든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은 고객의 뇌리에 깃발을 꽂는 포지셔닝이다. 타겟 고객이 정해졌다면 이제 그들의 머릿속에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단순히 제품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는 무엇이 다른지, 왜 굳이 우리여야만 하는지를 정의하는 과정이다. 가장 저렴한 브랜드가 될 것인가, 가장 고급스러운 브랜드가 될 것인가, 아니면 가장 친환경적인 브랜드가 될 것인가. 고객이 특정 카테고리를 떠올렸을 때 우리 브랜드가 가장 먼저, 그리고 명확한 이미지로 떠오를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야 한다. 애매한 위치에 있는 브랜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결국 마케팅은 뺄셈의 미학이다.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걷어내고, 우리를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명확한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지금 당신의 사업을 돌아보길 바란다. 혹시 불특정 다수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며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두려움을 이겨내고 시장을 쪼개고, 타겟을 좁히고, 날카롭게 파고들어야 한다. 뾰족한 송곳만이 두꺼운 시장의 벽을 뚫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업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작업이 아니다. 어떤 것을 상상하든 여러 분이 생각하는 제품은 이미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 만약에 여러 분이 상상한 상품이 세상에 없다면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이거나 시장에서 팔릴만한 상품이 아닌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다면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시장성이 떨어지는 아이템일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소장 (AI비즈니스/AI활용코칭/AI리스크관리/마케팅/해외마케팅)